감성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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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감정을 감싸다 – 아르떼뮤지엄에서 찾은 나만의 온도특수 목적 여행 가이드/4. 조금은 다른 감각의 여행 2025. 6. 28. 06:59
2년 전, 마음이 유난히 무겁던 시기였다.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사람들의 말에 쉽게 지치고, 늘 고개를 숙인 채 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던 그때.우연히 제주도에서 들렀던 아르떼뮤지엄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처음엔 단순히 '요즘 감성 전시'라 해서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던 곳이었는데, 그 공간에서 나는 조용히 무너졌다.🌈 감각이 먼저 반응한 공간문을 열자마자 마주한 건, 숨이 멎을 듯한 빛의 파도였다. 수천 개의 LED와 영상이 벽과 바닥, 천장까지 이어져 있어 나라는 존재가 빛 속에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다.소리도, 향기도, 온도도 하나하나 내 감각을 부드럽게 자극했다. 눈으로는 영롱한 색을 담고, 귀로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은 어느새 그 흐름에 스며들어 있었다."이 공간은 그냥 예쁜 전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