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회복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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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마음을 씻다 – 안동 월영교 물멍 여행”특수 목적 여행 가이드 2025. 6. 8. 02:10
간호사 동료들과 함께 떠난 감정 회복 여행, 안동 월영교에서의 ‘물멍’을 통해 감정 노동의 피로를 내려놓는 치유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공감과 유대가 회복의 열쇠가 되는 순간들.1. 감정이 쌓일 때, 우리는 모였다 “오늘도 환자 보호자한테 욕먹었어.” “난 코드블루 두 번이나 떴다.” 퇴근 후 병원 근처 음식점에서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쏟아내는 말들. 간호사로 함께 일하며 정서적으로 너무도 익숙해진 풍경이다. 사실 육체적 피로보다 무서운 건 정서적 탈진이었다. ‘내가 너무 냉정한가?’, ‘이 일 오래 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들이 점점 많아졌다.같이 일하던 샘들과 우리는 어느 날, 진지하게 말했다. “우리… 어디든 오늘은 가보자.” 단 하루라도 말없이 멍하게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그렇게 선택한 장소가 ..